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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문화관광 수어해설] "돌문화 개요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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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12-31 조회수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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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문화관광 수어해설] "돌문화 개요Ⅱ편"

안녕하세요?
제주지역 문화관광 수어해설 최제윤입니다.

오늘은 삼다문화 중 돌문화 개요Ⅱ에 대해서 해설해보겠습니다.

돌은 제주와 제주사람들을 지켜낸 방어 수단이었습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외세의 침입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주 섬사람들은 바닷가와 해안 마을에 돌을 쌓아 성벽을 둘렀고 연대와 봉수를 쌓아 외침을 막았습니다.섬사람들은 화산이 빚어낸 다양한 형상석을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1만 8천 신들의 이야기와 동굴과 오름, 계곡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섬사람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위로하고 삶을 이겨내는 방편으로 삼았습니다. 큰굿을 할 때 구송되는 본풀이와 당본풀이, 오백장군과 설문대할망 '마라도애기업개당', 유반석과 무반석 등 돌에 얽힌 무수한 이야기, 방앗돌 굴리는 소리, 레 고는 소리 등 돌에 얽힌 노동요는 섬사람들의 무형의 자산입니다. 제주민의 삶의 공동체와 제주의 독특한 문화원형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돌의 나라 제주. 바다와 뭍에 지천으로 깔린 돌, 돌무더기, 돌 조형물은 섬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생존의 방식을 일깨워 준 살아있는 제주인의 역사입니다. 제주의 돌 문화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과 더불어 살아온 섬사람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희망의 담보물입니다.

제주지역 문화관광 수어해설 ‘돌문화 개요Ⅱ’편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제주특별자치도도청 홈페이지 문화/역사분야
          (http://www.jeju.go.kr/culture/folklore/samda/stone/overview.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