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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 속 시청각장애인…“2년간 갇혀 살았다” (출처: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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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4-21 17:49 조회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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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19 (21:40)수정 2022.04.19 (21:56)

 

(위 링크를 통해 보도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장애인들의 어려움도 컸습니다.

특히, 시각과 청각 모두 장애가 있는 경우 정확한 감염 정보를 얻기도, 또 방역수칙을 확인하기도 어려웠다는데 원동희 기자가 만나서 얘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통역사의 팔에 의지해 걸음을 떼는 손창환 씨, 자택 앞에선 입구를 찾지 못합니다.

손 씨는 시청각 장애인입니다.

지난 2년은 어땠을까.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어렵다보니 30번 넘게 바뀐 방역 수칙을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윤세웅/시청각 장애인 : "매주 바뀌는 코로나 정보들(을), 점자나 이런 거를 통해서 알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이 두려워 사람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손창환/시청각 장애인 : "거의 갇혀서 사는 것처럼 지냈었죠. 그래서 그때 많이 외로웠었습니다."]

 

시청각 장애인은 촉각을 이용한 '촉수어'나 '점자'로 소통해야 합니다.

하지만 촉수어로는 복잡한 코로나19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습니다.

 

[통역사 촉수어 설명 : "XE변이는 신종 변이입니다.”]

[시청각 장애인 : "다시 설명해주세요."]

 

인터넷 글을 점자로 읽어주는 '점자정보단말기'는 5백만 원이 넘습니다.

전국에 1만 명 규모인 시청각 장애인을 돕는 촉수어 통역사는 50여 명뿐.

통역사 양성 체계도 미비합니다.

정부는 장애 유형을 15가지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는데, 시청각 장애인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헬렌켈러법에 따라 보조기기 사용부터 직업 훈련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 중입니다.

우리도 비슷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가 안 됐습니다.

지금 국회에는 시청각 장애인 실태조사와 교육센터 설립을 뒷받침할 법안이 2개 발의됐습니다.

 

[김예지/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우선 빨간색하고 파란색을 섞으면 보라색이 되는데, 보라색을 빨간색과 파란색의 혼합이라고 말하지는 않잖아요. 그것과 같은 얘기고요. 이분들 자체가 그렇게 중복장애로 분류되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으시고요."]

 

정부는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재희/시청각 장애인 : "저 혼자 집에 가만히만 있으면 심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재미가 없어요. (시청각 장애인) 센터가 점점 많이 늘어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홍성백 최하운/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 제작:서수민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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