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이소현 기자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sArLQQZuEHg?si=aO5rZ0Iukarp5-L4
기사 링크: https://jejumbc.com/article/NOqGgIY7jk73ci
◀ 앵 커 ▶
오늘은 수어를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로 인정한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제주어는 수어도 표준어와 조금씩 다른데요.
사라져 가는 제주수어를 동영상으로 보존하는 작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파란색 배경 판인 크로마키 앞에 선 청년.
손가락을 오므려 코 끝에 대 제주수어인 감귤을 표현합니다.
[화면 분할]
'노랗다'와 껍질을 까는 모습을 뜻하는 표준수어인 감귤과 달리 간결합니다.//
감귤뿐 아니라 해녀와 빙떡, 갈옷과 같은 제주에서 접할 수 있는 단어를 제주수어로 촬영해 영상 기록물을 남기는 겁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농인 김주연 씨는 어르신들과의 대화에서 자신도 몰랐던 제주수어를 알게 돼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수어 INT ▶ 김주연 / 청각장애인 통역사
"(제주수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제주수어도 사라지는 것과 같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의 모습들을 기록하고 보존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제주수어 연구.
고령 농아인이 사용하는 수어를 채집해 영상 속 제주만의 수어를 찾아내고 자문 과정을 거쳐 연구와 기록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재까지 제주도농아복지관에 업로드된 영상물은 모두 200여 개.
올해부터는 제주수어를 알리기 위해 책 제작은 물론, 농 청년회가 나서 채록 작업에 동참합니다.
◀ INT ▶ 배우리/제주도농아복지관 총괄사업부장
"제주의 수어, 그리고 제주 농인의 문화까지도 다 포함하는 것들이라고 저희가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록 보존하고 알리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이 대부분 고령화인 상황. 제주어를 보존해야 하는 것처럼 제주 고유의 문화유산이 담긴 제주수어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움직임도 이뤄져 제주수어 계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제주MBC 이소현 기자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sArLQQZuEHg?si=aO5rZ0Iukarp5-L4
기사 링크: https://jejumbc.com/article/NOqGgIY7jk73ci
◀ 앵 커 ▶
오늘은 수어를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로 인정한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제주어는 수어도 표준어와 조금씩 다른데요.
사라져 가는 제주수어를 동영상으로 보존하는 작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파란색 배경 판인 크로마키 앞에 선 청년.
손가락을 오므려 코 끝에 대 제주수어인 감귤을 표현합니다.
[화면 분할]
'노랗다'와 껍질을 까는 모습을 뜻하는 표준수어인 감귤과 달리 간결합니다.//
감귤뿐 아니라 해녀와 빙떡, 갈옷과 같은 제주에서 접할 수 있는 단어를 제주수어로 촬영해 영상 기록물을 남기는 겁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농인 김주연 씨는 어르신들과의 대화에서 자신도 몰랐던 제주수어를 알게 돼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수어 INT ▶ 김주연 / 청각장애인 통역사
"(제주수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제주수어도 사라지는 것과 같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의 모습들을 기록하고 보존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제주수어 연구.
고령 농아인이 사용하는 수어를 채집해 영상 속 제주만의 수어를 찾아내고 자문 과정을 거쳐 연구와 기록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재까지 제주도농아복지관에 업로드된 영상물은 모두 200여 개.
올해부터는 제주수어를 알리기 위해 책 제작은 물론, 농 청년회가 나서 채록 작업에 동참합니다.
◀ INT ▶ 배우리/제주도농아복지관 총괄사업부장
"제주의 수어, 그리고 제주 농인의 문화까지도 다 포함하는 것들이라고 저희가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록 보존하고 알리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이 대부분 고령화인 상황. 제주어를 보존해야 하는 것처럼 제주 고유의 문화유산이 담긴 제주수어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움직임도 이뤄져 제주수어 계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