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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삐' 소리 돌발성난청..5년 사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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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5-04 17:14 조회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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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채성원 교수연구팀에 따르면 돌발성난청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성원 교수는 청력회복에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기치료가 청력회복의 ‘열쇠’, 증상 24시간 지속되면 의심해야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채성원 교수연구팀은 돌발성난청 발병률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1년~2015년 돌발성난청 발병률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2011년에는 인구 10만명당 월 평균 11.6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월평균 24.2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돌발성난청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돌발성난청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했으며 대다수 환자는 60대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1.35배 발병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1년~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별 돌발성난청 발병률과 성별, 연령, 진단개월별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다.

채성원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청력손실을 말한다”며 “주로 귀가 먹먹해지거나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 귀 안이 꽉 찬 느낌, 어지럼증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돌발성난청은 달팽이관을 통해 뇌로 들어가는 청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감각신경성난청이 3일 이내 발생했을 때 진단된다.

도서관소음 정도의 30데시벨이 들리지 않으면 경도, 보통 크기의 대화인 60데시벨도 듣기 어렵다면 중도, 80데시벨 이상인 자동차 경적소리도 들리지 않는 다면 고도난청이다.

채성원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혈관장애, 외상, 이독성 약물, 청신경종양, 갑작스러운 소음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환절기에 감기가 심하게 걸리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돌발성난청으로 진단받으면 청력회복을 돕기 위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요법을 시행한다. 또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변화를 관찰하며 추가로 혈액순환개선제 복용이나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2주 이내에 청력이 회복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 1/3은 회복이 어렵다. 초기진단이 청력회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증상이 24시간이상 지속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최초로 돌발성난청의 발생률 및 임상양상을 분석한 연구로 2 0 1 8년 2월 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인 ‘Audiology and Neurot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출처 : 경향신문(2018. 05. 04/유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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