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의 잔존감각을 최대한 유지하고, 또한 감각발달을 지원하고자

우리복지관에는 2020년에 지속적으로 촉각, 후각, 균형감각 등의 감각지원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7일부터 7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4회에 걸쳐 시청각장애인의 후각발달을 지원하고자

<2020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후각발달프로그램(조향)>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첫 회기에 후각훈련을 실시하며 참가자들 반응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수강생 중 한 분은 자신은 향기를 잘 맡지 못한다며 포기하려다가 강사님이 후각은 기억과 연관이 있어 훈련과정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독려에

강사님이 준비한 과일, 꽃, 인공향을 지속적으로 맡는 훈련을 하며 자신의 기억하는 '귤향'을 시작으로  후각도 훈련을 통해 더 발달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나가며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다른 수강생 한 분은 향에 대한 개별적인 감상평을 '들길을 걸을 때 나는 향기', '카리스마적인 냄새' '친근한 냄새' 등 향기를 다양하게 그려냈습니다.

직접 생물인 자몽, 레몬, 백합, 장미 향을 맡기도 하고, 인공향을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수강생들은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오는 7월22일까지 총4회과정의 1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평가를 거쳐 이후과정도 개설될 예정에 있습니다.

시청각장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