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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획) 희망 놓지 않는 '시청각장애인' 2. 전문 지원 인력 '0명' (출처: JI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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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6 18:02 조회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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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1-04-21JIBS 김연선 기자

(앵커)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아 시청각장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저하된 시청각장애인은 이들의 눈과 귀가 되어줄 전문 지원 인력이 필요한데요.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시청각장애 전문 지원 인력은 전무합니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10여 명의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시청각장애인 지원 인력 양성 과정입니다.


시각과 청각 기능이 모두 떨어진 시청각장애인들의 일상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의사소통법과 이동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비장애인뿐만이 아니라 장애인도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이경애/시청각장애인 지원 인력 양성 과정 수강생

(인터뷰)-(자막)"듣지 못했을 때 아니면 보지 못했을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저희들도 (교육) 실습을 해보면 시청각장애인들한테 저희 같은 건강한 사람들의 도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청각" >생각합니다.)"


시청각 장애인 지원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은 지난 2019년부터 제주도 농아복지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32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8명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전국적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문활동지원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정우정/제주도 농아복지관 특화사업팀장

(인터뷰)-(자막)"(전문)지원 인력에 대한 개념도 지금은 없는 상황이에요. 지원 인력이 있어서 이동도 도와주고 의사소통도 도와주고 해야만 이분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지역에서 똑같이 일상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에선 1960년대부터 SSP라는 시청각장애인 전담 활동지원사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통역개호원'이라는 시청각장애인 전문 지원 인력이 도시마다 배치돼 있습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법 중 하나인 촉수화를 가르치는 전문 인력 역시 없습니다.


국내엔 촉수화 등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수단을 교육하는 지침조차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민간 차원에서 직접 교재를 만들어 촉수화 교육을 하는게 전붑니다.


최인순/제주도농아복지관 특화사업팀

(인터뷰)-(자막)"시청각장애 유형이 한국에는 없어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료나 학습을 위한 기기들이 많이 부족해요. 연구도 부족하고."


영상취재 강효섭

화면제공 제주도농아복지관

장애인 지원 대책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지만, 시청각장애인처럼 중복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은 관심 밖에 놓여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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