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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단절된 제주 시청각장애인…"지원기관 설립해야"(출처 :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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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11-12 10:27 조회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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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아복지관은 11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사)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과 함께 '2019년 복지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양경익 기자

제주도농아복지관, 11일 '2019 복지공감 아카데미' 개최
실태조사 결과 의사소통·정보부족·고립감·외로움 등 토로
정책 수립 및 예산 확보 강조…"동등한 인권 보장 절실"

제주지역 시청각장애인의 삶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은 물론 이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원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11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사)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과 함께 '시청각장애인 서비스 지원체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2019년 복지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 정우정 제주도농아복지관 기획홍보팀장은 도내 시청각장애인의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 말 현재까지 50여명의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 분석 및 주요 쟁점 등 실태조사 사례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시청각장애인은 가벼운 일상생활에서조차 어려움을 맞닥뜨리며 가족 없이 혼자 거주하는 경우 많은 일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가 의사소통과 관련한 어려움을 표현했으며 △외출의 어려움 △정보부족 △직업 지원 △고립감·외로움·우울증 등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기획홍보팀장은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경험하고 있는 외로움, 고립된 생활,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위축되고 대인관계를 기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 마련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역할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고현수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인권을 실제로 향유할 수 있도록 국가적, 사회적, 가정적 배려를 해야 한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과 제도, 사업 등 통합적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지원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사소통 지원 △점자정보단말기 보급 확대 △시청각장애인 지원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시청각장애인 현황 파악 △시청각장애인 지원 정책 수립 및 예산 확보 △지역사회 관심 증대 등을 제안했다.

 

 

*출처 : 제민일보(2019.11.11./양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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