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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지 및 지역명 수어로 개발·보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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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9-16 17:13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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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관광지 및 지역명 수어로 개발·보급해야"
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연구 위한 자문위원회의 열어
데스크승인 2015.09.16  15:13:57
고연정 기자 | jjibi@naver.com
  
   
▲ 올해 '제1차 수어연구 자문위원회의'가 지난 11일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열렸다.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제주지역의 관광지 및 지역명을 수어(수화언어)로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지난 11일 국내 수어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2015년도 제1차 수어연구 자문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이 날 회의는 제주도농아복지관이 수행하고 있는 수어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의는 신규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수어연구원 소개, 수어수집 내용소개, 수집 수어 중 집단 자문이 필요한 수어에 대한 자문, 그 동안 자문위원별 자문회신 해 온 내용의 공유 등으로 이루어졌다.
수어연구를 위한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적으로는 국어연구가 중요하고, 제주지역에서도 제주어의 보존과 연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는 것처럼 수어연구도 지역별로 활발히 진행돼야 수어의 가치를 인정받고 보존·계승해 나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문위원들은 “제주가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제주의 훌륭한 관광지와 지역명 대부분이 지정된 수어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아인이 대부분 고령화 돼가고 있어 이들이 사용하는 수어가 멸실할 위기에 있는 것이 현재 수어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광지 및 지역명을 수어로 개발해 보급하는 것과 고령 농아인이 사용하는 수어를 채집해 연구하고 보존하는 것이 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연구원에서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연구원은 이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어연구원의 연구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는 수어수집, 분석, 개발, 연구하고 있으며 개발한 자료를 보급할 계획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수어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수어를 제1의 의사소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농아인과 국가공인수화통역사 4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수어연구를 위한 자문을 수시로 구하고 있다.
 
 
*원문기사보기: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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